한예슬, 초심으로?…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

입력 2012-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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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 스포츠동아DB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한예슬(사진)이 결국 자신을 스타로 키워준 매니저의 품으로 돌아간다.

한예슬은 이달 초 소속사 싸이더스HQ와의 전속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을 하지 않고 연예계 FA시장에 나왔다. 한예슬은 그동안 제의를 받은 여러 기획사 중 벨엑터스 엔터테인먼트(이하 벨엑터스)와 계약을 맺기로 합의하고 기간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

벨엑터스는 슈퍼모델 출신의 신인 한예슬을 연기자로 키워낸 곳이다. 한예슬은 6년 동안 이 회사 소속으로 활동하며 드라마 ‘환상의 커플’과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CF스타로도 거듭났다. 그러다가 한예슬은 새로운 활동을 이유로 2009년 싸이더스HQ로 이적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12일 “한예슬과 소속사가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며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양측의 신뢰가 두터운 만큼 설 연휴 전에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슬의 거취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8월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에 빠지고, 돌연 미국행을 택할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예슬이 전 소속사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지난 해 한예슬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믿고 의지하며 일할 곳을 신중하게 고민해 왔다”며 “연예인이 과거 몸 담았던 소속사로 다시 돌아간다는 건 연예계에서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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