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키 184cm…‘간지남’들이 돌아왔다

입력 2012-04-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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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남’ 들이 돌아왔다!” 6년 만에 돌아온 남성 5인조 그룹 오션은 “‘오션은 죽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왼쪽부터 보석, 렌, 로이, 카인, 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6년만에 컴백한 오션(5tion)

“신화 컴백 보고 우리도 할 수 있다”
‘카인-로이-현’ 원년멤버 의기투합
작곡가·보컬 트레이너 출신 가세


2001년 남성 5인조 그룹 오션의 데뷔는 가요계의 작은 사건이었다.

멤버 모두 180cm 이상의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뛰어난 패션감각과 달콤한 목소리로 세련된 R&B발라드를 부르는 오션은 여성 팬들에겐 로망으로, 남성들에겐 워너비로 대중의 뇌리 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 당시 함께 활동하던 신화, 지오디, 클릭비 등의 ‘보이그룹’과 다른 느낌의 ‘간지’(뛰어난 감각) 나는 남자들로 차별화를 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06년 2월 3집 이후 멤버들이 잇따라 입대하면서 자연스레 잠정적 해체상태였던 오션은 3월 22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리버스’(Rebirth)로 6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작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원년 멤버들이 한데 모여 “다시 해보자”며 의기투합했다. 하지만 재결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멤버가 소속사 문제와 개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결국 기존 멤버 카인(35·오병진)과 로이(33·손일권), 현(32·이현)에 새 멤버 렌(28·크리스 리)과 보석(28·최현상)이 가세했다.

재미동포인 렌은 손호영과 앤디, 틴탑의 음반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곡가 출신이며, 보석은 작곡가 김형석의 음악아카데미 ‘케이노트’에서 보컬트레이너로 활약한 숨은 고수로, 오션의 음악성에 중량감을 높였다. 이로써 음악성을 업그레이드한 평균키 184.4cm의 모델 포스를 자랑하는 ‘뉴 오션’이 탄생했다.

“경험 많은 원년 멤버와 실력 있는 새 멤버의 조화로 완전 업그레이드됐다”고 입을 모으는 오션은 “어린 아이돌 그룹도 많은데, 우리는 ‘실력파 형님돌’도 불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분명 오션은 음악적으로 더 강해졌다. 과거에도 우리 스스로 곡을 쓰긴 했지만, 완전히 프로페셔널이라 말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공백을 보내면서 경험도 많이 했고, 음악을 잘하는 새 친구들이 합류해서 ‘오션 2.0’을 완성했다.”

6년 만의 신작 ‘리버스’에는 4곡의 신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은 ‘빠삐용’으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일렉트로니카 댄스 장르다. 부드러운 R&B 발라드로 오션을 알고 있던 팬들에게는 다소 파격적인 변화다. 또 다른 곡 ‘딥 슬로우’ 역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 직설적인 가사, 멤버 렌의 파워 넘치는 랩이 들어있어, 오션의 변신을 주목하게 한다. 현영이 내레이션을 맡은 ‘우리 결혼까지 하자’는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디지털 싱글로 공개됐다.

“신화도 얼마 전 컴백했는데, 우리도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각오가 새롭다. 후배 아이돌 그룹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후배들이 ‘음악적 열정을 가득 품은 형님돌’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음반활동이 끝나면 ‘오션은 죽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하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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