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법원 출두 “물의 일으켜 죄송, 심문에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12-05-23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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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이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23일 마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해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한 심사가 진행된다.

이에 고영욱은 오전 9시 50분께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고영욱은 검은색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고, 우선 판사님 심문에 성실히 임하고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심사는 유재현 영장담당 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으로, 관련 사건 담당 권창영 공보판사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추측했다.

한 편 고영욱은 미성년자 김모양(18)을 연예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사건보도 이후 2명의 추가 피해자가 총 3명에 대한 혐의로 지난 15일 또다시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9일 고영욱에 대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보강수사를 펼쳐왔고, 지난 21일 검찰은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동아닷컴 원수연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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