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첫키스는 초등학교때, 상대는 연락두절”

입력 2012-05-23 14: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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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영화 ‘아부의 왕’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엔)

영화 ‘아부의 왕’ 주연 배우들이 첫 키스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2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제작보고회에는 감독 정승구, 배우 송새벽, 성동일, 김성령, 고창석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나 아부 여기까지 해봤다’라는 주제로 토크시간을 갖던 중 배우들의 첫 키스의 추억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성동일은 “첫키스는 초등학교때, 정말 키스라고 느꼈을 때는 대학교 때”라고 답하며 “초등학교 첫 키스의 상대는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잘려서 연락이 안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연애 시절 아부를 해 본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아부까지 해서 함께 살다가 나이를 먹어 고생하고 싶진 않다. 왜 아부를 하나,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기도.

배우 고창석은 “첫키스는 늦게 경험했다. 27세에 첫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동일은 “아마 초등학교때 첫키스를 했어도 외모가 27세 같았을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새벽은 “대학교때 첫키스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성령이 “송새벽씨의 키스는 진행중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송새벽은 당황하자 성동일은 “술 먹으면 나한테 뽀뽀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송새벽은 “선배도 하지 않았냐, 성동일 선배는 취하면 목에 뽀뽀를 한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너랑 나랑 한번씩은 했다”고 말했다.

영화 ‘아부의 왕’은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저술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 분)’와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0.2%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송새벽 분)’이 만나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이다. 6월 2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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