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키다리 아저씨 결말 등장에 누리꾼들 ‘멘탈붕괴’

입력 2012-09-05 2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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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결말 응답하라 1997 13화 14화’

키다리 아저씨 결말이 ‘응답하라 1997’ 결말의 복선인까?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에서는 ‘응답하라 1997’ 13화 ‘다음에... 아니 지금’과 14화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에서는 성시원(정은지 분)과 윤윤제(서인국 분)의 재회, 성시원을 향한 윤태웅(송종호 분)의 사랑이 그려졌다.

극중 태웅은 1999년 시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시원은 “저 오빠 많이 좋아하는데 가슴이 뛰거나 설레지는 않아요. 지금 내 마음은 다른 쪽으로 쿵쿵거리고 있어요”라며 태웅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이는 시원은 6년 전 윤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태웅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은 것. 이후 2005년 두 사람은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고 있다.

하지만 태웅은 6년 후에도 오직 시원만을 바라보면서 능글 맞게 고백했다. 이에 시원은 “저한테 오빠는 키다리 아저씨예요.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 좋은 사람. 그건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라며 또다시 거절했다. 태웅은 시원의 거절에 “너 키다리아저씨가 어떻게 끝나는지 알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응답하라 1997’ 방송 직후 키다리 아저씨 결말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키다리 아저씨 결말은 다음과 같다. 여주인공 주디는 자신을 뒤에서 항상 도와주던 키다리아저씨와 4년 동안 편지를 주고 받는다. 그러다 친구 줄리아의 친척 저비스 도련님과 좋아하는 감정이 싹튼다. 하지만 고아출신 주디는 저비스의 청혼을 거절한다. 주디는 이 사실을 키다리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고, 나중에 저비스와 키다리아저씨가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된다. 이로써 주디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결실을 맺는다는 결말이다.

키다리 아저씨의 결말로 미루어 볼 때 ‘응답하라 1997’에서 태웅과 시원이 맺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에서 시원과 윤제의 키스신 장면이 등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키다리 아저씨 결말 등장으로 더 헷갈려졌다”, “매번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응답하라 1997”, “드라마보면서 이렇게 추리하는 적은 처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응답하라 1997’은 앞으로 2개의 에피소드만 남겨둔 상태다. 시원과 윤씨 형제의 삼각러브라인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방송 초반부터 ‘성시원 남편 찾기’ 열풍이 분 만큼 그에 대한 궁금증도 풀릴 전망이다. 또 키다리 아저씨 결말과 일치하는지도 방송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키다리 아저씨 결말 응답하라 1997 13화 14화’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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