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제왕’ 제이 레노까지 강남스타일 패러디…‘오빤 데님스타일’

입력 2012-10-04 16: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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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제왕’ 제이레노, 강남스타일 패러디…노홍철 대체남까지 ‘폭소’
미국 토크쇼의 제왕 제이 레노(62)도 강남스타일에 푹 빠졌다.

미국 NBC의 간판프로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서 제이 레노는 직접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했다.

지난 10월 3일 방송에서 한 방청객은 제이 레노에게 “당신의 쇼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제이 레노는 “이건 민감한 사안이다. ‘강남스타일’은 내 아이디어다. 다른 사람이 동시에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한 경우라고 할까…. 내 아이디어를 훔쳐간 것 같다”고 한숨을 쉬며 “일단 영상을 한번 보자”며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강남스타일’을 ‘데님스타일’로 다르게 표현했지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깨알같이’ 모방한 모습이다.

첫 화면부터 싸이가 선글라스를 끼고 누워있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제이 레노는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오빤 데님스타일”을 외친다.

이후 어린 아이가 등장해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똑같이 어린 아이가 나와 말춤을 춘다. 또 노홍철이 등장하는 엘리베이터 장면에서는 노홍철 대역이 등장해 노홍철의 ‘저질 댄스’를 똑같이 재현한다.

마지막에 신나게 춤을 추는 장면은 제이 레노의 얼굴만 합성한 모습이지만, 자연스럽게 연출돼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 2주 연속 2위를 차지, 영국 음악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싸이는 오늘 4일 밤 10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는데 이어 16일 미국으로 출국,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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