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들, 아무리 왕따시켜도…공연·음반 판매량에선 고공행진

입력 2012-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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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동방신기(아래).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동방신기(아래).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HK ‘홍백가합전’ 등 일본의 대표적인 송년 음악프로그램에 한국가수들이 전면 출연하지 않는 가운데 케이팝 가수들이 일본에서 대규모 공연과 음반 판매량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하며 ‘무력시위’ 중이다.

소녀시대는 28일 발표한 일본 두 번째 정규앨범 ‘소녀시대2 걸즈 앤드 피스’로 발매 당일 일본 최고 권위의 오리콘 일간차트 2위에 올랐다. 29일 일본 아이튠즈 앨범차트와 현지 음악사이트 ‘모라’에서는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의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가 발표한 ‘2012년 검색순위’에서도 소녀시대는 맹위를 떨쳤다. ‘인물 종합 부문’에서 소녀시대는 일본 최고 인기 걸그룹 AKB48(1위), 남성그룹 아라시(2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4위에 오른 마에다 아츠코와 오오시마 유코가 AKB48의 전현직 멤버여서 소녀시대는 사실상 3위이다.

앞서 동방신기는 내년 상반기 일본 5대 돔 투어를 확정하며 위용을 떨쳤다. 도쿄돔, 오사카돔, 후쿠오카돔, 삿포로돔, 나고야돔 등을 순회하는 5대 돔 투어는 한국가수로는 처음이자, 해외 아티스트로도 본 조비, 이글스, 빌리 조엘에 이어 4번째다. 독도 문제 등 한일간 긴장감이 조성된 이후 한류 관련 보도에 신중하던 일본 매체들도 동방신기의 일본 5대 돔 투어 개최는 대서특필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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