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씨에이치이엔티
강원도와 동해시, 철원군 평창군이 제작지원하는 KBS 특집 프로그램 ‘DNA코리아’(부제: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한국인)는 지역주민과 인기 스타가 참여하는 미술 프로젝트다.
특히 ‘DNA코리아’는 기존 자연경관과 지역 풍물 중심에서 벗어나 새롭게 현지 주민들이 참여해서 꾸미는 설치예술 작품으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현재 강원도에서 촬영 중인 ‘ DNA코리아'에 대한 지자체의 호응이 뜨겁다.
특히 동해시는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11월 19일 촬영 때는 묵호 등대에서 배우 김영호, 가수 솔비, 걸그룹 라니아 등이 작업을 하자, 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현재 동해시에서는 약 90%의 정도의 작업 진척률을 보이며 막바지 미술작업이 진행 중 이다.
동해시 프로젝트에는 시를 상징하는 특산물인 오징어가 잠수함을 만난다는 스토리텔링의 벽화와 잠수함 형태의 버스정류장을 꾸미고 있다. 특히 잠수함 버스정류장 내부는 버스를 기다리다 잠시라도 사색에 젖을 수 있도록 무인 도서관 형태로 꾸며져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DNA코리아’의 제작사 (주)씨에이치이엔티는 “작업 내내 수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작업 중인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잠수함 버스정류장에 들어가 내부 체험을 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구성을 맡은 설치미술가 배수영 작가는 “지역 주민들 다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완성하는 진정한 공공미술 작품이라 할 수 있고, 작업에 참여한 연예인들의 싸인이 들어간 책자와 시디. 사진 등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와 주민들의 자긍심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