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민 SBS 아나운서가 연예계 활동중인 막내 딸 박민하의 수입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박찬민 아나운서와 그의 딸 박민하는 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벌써 데뷔한지 3년이 됐다. 데뷔 이후 CF 10개와 영화 한 편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찬민은 “민하는 반 소녀 가장이다. 생활비 분담을 6대 4로 하는데 6을 민하가 한다”며 “첫째 딸이 테니스를 하는데 아무래도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다. 민하가 없었으면 어떻게 가르쳤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민하에게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박민하는 “네. 아빠가 ‘네가 언니 윔블던 우승할 때까지 가족들 다 책임져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은 박민하의 깜짝무대에 박민하의 큰 언니 박민진, 둘째 언니 박민서가 등장해 씨스타의 ‘러빙유’ 댄스를 선보였다.
민하만 예뻐하면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에 큰 언니 박민진은 “그럴 때는 없다. 민하가 잘 돼야 내가 테니스를 친다”고 재치 넘치는 대답했다.
박민서는 “엄마가 민하때문에 바쁘셔서 학교에 못 오셔서 서운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민하언니라 좋겠다고 하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진출처|SBS ‘강심장’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