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채원.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문채원(27)이 달라졌다. ‘공주의 남자’에서 청초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문채원은 ‘착한남자’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재벌 2세 서은기 역을 맡아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인’으로 변신한 문채원은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아무렇지 않게 차가운 말을 툭툭 내뱉으며 서은기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송중기와의 멜로 라인도 ‘은기’의 성격만큼 거칠었다. 복수와 욕망에 뒤엉킨 이들의 사랑은 이뤄질 듯 말 듯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런 러브라인에 대해 문채원은 “연기할 때는 거칠고 강한 멜로가 좋지만, 실제로는 별로다. 강마루(송중기)처럼 사연이 많은 남자는 별로다”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6개월 동안 서은기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시청자들도 '착한남자'를 많이 사랑해줘 더 기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시청률 연연하진 않지만,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 기분 좋아”
-드라마 ‘착한남자’는 어떻게 선택하게 됐나.
“이제까지 작품을 선택할 때는 멜로 부분이 마음에 들거나 느낌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이번 드라마는 은기라는 캐릭터에 마음을 뺏겨 선택하게 됐다.”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캐릭터 몰입이 조금 힘들었다. 보통 배우들은 촬영이 9~10회 정도 진행되면 캐릭터에 깊이 빠지게 된다. 그런데 ‘착한남자’의 은기는 10회 이후 기억을 잃기 때문에 이전과 전혀 다른 온순한 은기가 된다. 기억을 잃은 은기를 연기하는 게 마치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그 부분이 좀 재미있으면서도 어려웠던 것 같다. 까칠하고 도도했던 은기를 떠나보내는 게 아쉽기도 했다.”
-드라마 ‘착한남자’가 18주 연속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겠다
“나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다. 연기하는 동안에는 연기에만 몰두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시청률이 잘 나오면 촬영장 분위기도 좋고, 밤샘 촬영을 해도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것은 맞다. 시청률이 잘 나온다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이번 드라마 ‘착한남자’도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문채원.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 “강마루 같은 남자? 사연 많은 남자는 싫어”
-파트너인 송중기가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착한남자’ 두 작품을 같이 했다
“두 작품을 같이 촬영해본 입장으로서, 송중기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배우가 두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정말 힘든데, 힘든 내색 없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웠다.”
-송중기가 “문채원은 성실하고 노력파다”라고 칭찬을 하더라.
“송중기가 그렇게 표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나는 대본을 펜으로 표시하면서 외우는 편인데, 그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 나에게 관대해 지면 발전이 없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젊은 우리들이 이끌어 가야 하는 드라마니까 최선을 다했다.”
-실제로 강마루(송중기) 같은 남자가 있다면?
“마루 같은 남자는 없을 것 같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살인죄는 뒤집어 쓸 수 있는 남자는 없을 것 같다. 실제로 사연이 많은 남자는 별로인 것 같다.”
▶ “‘착한남자’는 내게 ‘행복’…작가와 배우들 정말 좋았다”
-이번에는 현대극을 선택했지만, 과거 드라마 ‘공주의 남자’ 출연 이후 큰 인기를 얻었다. 사극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어떤 타이틀을 얻는다는 것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과분하고 힘든 일이다. 주위에서 사극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는데, 정말 영광스럽다. 사극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좋아하는 건 맞다. 사극은 현대극과는 다른 느림이 있다. 하지만 나는 현대 사람이니까 대사는 현대극이 편하다. 사극은 말투가 조금 어렵더라.(웃음)”
-‘착한남자’의 은기는 강렬했다. 은기를 떠나보내기 어렵지 않았는지?
“캐릭터에서 오랫동안 못 헤어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다. 작품이 끝나면 내가 맡았던 캐릭터는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 같다. 은기로 살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다.”
-다음 작품은?
“1년에 한 작품 또는 두 작품을 꾸준하게 했던 것 같다. 작년에는 한 3월부터 작품을 봤는데, 다음해에는 1월부터 작품을 볼 생각이다. 다시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문채원에게 '착한남자'란?
“행복이다. 드라마, 캐릭터는 정말 세고 사건이 많았던 작품이었지만, 함께 했던 작가와 배우들이 정말 좋았다. 배우도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이 없었다.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착한남자’는 나에게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 어떤지?
“이번에는 한 작품을 했는데, 정말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했다.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은기에게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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