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개그맨 이윤석이 과거 자신에게 굴욕을 준 PD에게 복수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윤석은 최근 MBC에브리원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강의’ 녹화에서 9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이윤석은 과거 모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강제하차 시켰던 담당 PD에 대해 언급했다.
이윤석은 “과거 스튜디오와 야외 MC를 병행했었는데 야외MC는 리포터 같다는 느낌을 받아 PD님에게 스튜디오만 하고 싶다고 슬쩍 어필했다. 그 후 다음 녹화 날 스튜디오에서는 나를 대신해 처음 보는 다른 MC가 서있었다”고 프로그램에서 강제하차를 당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이윤석은 “나는 강제하차된 사실을 모르고 녹화장에 갔다가 뒤에서 구경만 했다”고 말하며 비참했던 그 때의 상황과 복수심을 불태웠던 심정을 고백했다.
이후 예능에서 약골캐릭터로 승승장구 하게 된 이윤석은 “그 PD가 맡고 있는 개그 프로그램에서 후배들의 부탁으로 출연을 하게 됐다. 당시 큰 활약을 펼쳤는데 녹화 후 PD가 직접 감사 인사를 하러 왔다”며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복수는 나의 건재함과 웃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12월 20일 오후 9시 방송.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