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명은 이달 중순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장기 기증을 약속했고, 이날오후 2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 기증을 위한 장기 적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거 뇌졸중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았던 홍종명은 그동안 가족과 신앙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왔지만, 최근 뇌출혈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홍종명은 인기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가스펠 가수와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해 왔다.
1997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 ‘내가 가야 할 길’을 시작으로 ‘해피투게더’ 주제곡 ‘기억해줘’, ‘맨발의 청춘’ 주제곡 ‘단 한 번의 사랑’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2명의 자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