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경환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진행된 2012 MBC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조경환은 지난 10월 간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시상자로 나선 전광렬은 “이런 좋은 날 선배님과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아리다”고 말했다.
조경환 대신 대리 수상을 한 최불암은 “경환아 나다. 네가 이 자리에 서서 상을 받아야 하는데..네 딸은 객석에 와 있다. 경환이는 ‘호랑이 수사반장’ 통해서 그야말로 MBC를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후배들도 많이 있고 경환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축하를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경환은 43년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조경환은 MBC 공채탤런트 출신이다. ‘수사반장’에서 우직한 형사로, ‘호랑이선생님’에서 엄하고도 인자한 선생님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출처| MBC ‘2012 MBC 연기대상’화면캡처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