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김기리, 과거엔… “신보라, 혹시 여우 아닐까?”

입력 2013-04-02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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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와 열애 중인 개그맨 김기리.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신보라와 열애 중인 개그맨 김기리.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기 개그맨 김기리와 신보라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김기리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김기리는 지난해 8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동기 신보라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으로, 김기리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출연 코너 ‘불편한 진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민과의 열애설로 화제에 올랐을 때였다.

김기리는 인터뷰 중 신보라의 이름을 꺼내자 곧바로 “어휴! 걔는 진짜 대박이에요”라며 의외의 대답을 쏟아냈다.

김기리는 신보라에 대해 “겪어보니 좀 ‘또라이’ 같더라고요. 제가 제일 먼저 보라의 끼를 알아봤을 거예요. 저보다 연습을 덜 했는데 긴 대사를 잘 소화했어요. 게다가 연기까지 잘해요. 보라는 스스로 아는지 모른 척 하는 건지, 혹시 여우 아닐까요?”라며 부러워했다.

KBS 25기 공채인 두 사람은 미운정과 고운 정을 나눈 동기. 하지만 신보라가 당시 바쁜 스케줄 탓에 회의에 참석을 못하는 경우가 생겨 트러블이 생긴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데도 회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때면 얄미울 때도 있었다고.

김기리는는 “보라는 노래부터 연기까지 타고난 게 많은 친구예요. 저랑은 많이 다르죠. 하지만 저는 제 노력으로 보라를 이길 자신이 있어요”라며 “동기이자 라이벌인 보라와의 경쟁을 통해 더 큰 성장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맑고 지혜로운 신보라가 이상형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일 신보라의 소속사 측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작년 연말쯤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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