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데이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밀리오레 앞 거리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프리허그’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5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걸스데이가 언급한 ‘명동 민낯 프리허그’1위 공약이 시발점이 됐다.
걸스데이는 인터뷰에서 “이번 신곡‘ 기대해’ 활동으로 1위에 오르게 되면 명동에서 민낯으로 팬들에게 프리허그를 하겠다”라고 1위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하지만 걸스데이의 신곡 ‘기대해’는 아직 음악방송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걸스데이는 3월 29일과 31일 방송된 음악방송 프로그램 KBS 2TV‘뮤직뱅크’, SBS‘인기가요’에서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걸스데이가 아직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먼저 1위 공약을 실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유라 등 멤버들은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고, 프리허그에 참여한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행사 직후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시다니..생각도 못했는데... 감사합니다!! 야호~~~~ 더 많은 분들 안아드리고 싶었는데.. 아쉽아쉽 ㅜㅜ 다음에는 진짜 1위해서 또 공약 지켰으면 좋겠다 와하하하하하하~~~ ”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걸스데이의 ‘프리허그’ 행사가 열린 명동 일대에는 약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걸스데이는 첫 정규앨범 ‘기대’의 타이틀곡 ‘기대해’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와 음악방송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 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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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