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리나 박용근 열애
혼성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35)가 프로야구 LG트윈스 박용근(29) 선수와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채리나 측은 16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 채리나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이때 박용근이 많은 위로를 해줬다. 또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애정이 쌓였다”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올해초부터 만남을 시작했다. 아직 결혼 이야기는 섣부르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일 발생한 ‘강남 주점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채리나와 박용근은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처 강 모(36)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동석해 있었다.
당시 피의자 제갈 모(39)씨가 휘두른 흉기에 박용근은 복부를 찔려 중태에 빠졌고, 강 씨는 제갈 씨를 뒤쫓아가 항의하다 흉기에 두차례 찔려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자리에 동석했던 채리나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한동안 극심한 정신적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건 직후 채리나는 박용근에게 병문안을 갔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면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채리나 박용근 열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채리나 박용근 열애 축하해요”, “서로를 위로해주며 사랑이 싹 텄군요”, 오래오래 예쁘게 사귀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