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정, 나이 논란 해명 “프로필상 나이보다 4살 많아…”

입력 2013-07-19 16: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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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정. 동아닷컴DB

여민정이 나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여민정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마이스타에 기고한 글 '안녕하세요. 배우 여민정입니다 - 무명에 신인 여배우인 나, 남들처럼 좋은 드레스 입고 싶었지만'을 게재했다.

여민정은 가슴 노출 드레스에 대해 "소속사도 없는 무명 신인이다. 몸에 맞춘 예쁜 드레스를 입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엄두가 안나 직접 발품을 팔며 레드카펫 드레스를 찾아다녔고, 가게 주인의 배려 덕에 수중에 있는 돈으로 해당 드레스를 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민정은 "드레스가 말썽이었다. 한 쪽 어깨 끈이 없다 보니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양면테이프로 고정을 해도 떨어졌다"며, "결국 어머니가 가느다란 하얀 실로 한쪽 어깨 끈을 만들어줬다. 불안했지만 다른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의도적으로 어깨에 손을 올려 줄을 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여민정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순간을 담은 영상을 보니 오해를 살 만한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하며 노출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여민정은 이번 노출사건으로 다시 불거진 나이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1990년생이라는 것은 프로필상 나이이며 실제 나이는 1986년생으로 28세가 맞다고 밝혔다.

여민정은 "내가 이렇게 내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겸연쩍고 잘난척 하는 것 같아 부끄럽다. 이런 이슈(노출)로는 나에 대한 오해가 생길 소지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민정은 "방송을 통해 내 실제 모습을 전한 분들껜 호감을 드릴 자신이 있다. 더욱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내 이미지를 바꾸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며 "빨리 이런 일 말고 좋은 일로 호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마이스타는 "김민정씨는 '여민정'이라는 예명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1년 '오마이뉴스'에 가입해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강좌를 수강한 시민기자이기도 하다"며 "김민정 시민기자는 17일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건의 진실을 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펜을 잡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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