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여민정-하나경-배소은-오인혜.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갈수록 레드카펫 위가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열린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여민정의 가슴 일부와 속옷 하의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과거 배우 오인혜, 배소은, 하나경의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가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여배우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인 레드카펫 행사는 신인 여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을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오인혜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상체가 거의 드러난 오렌지색 드레스를 선보인 오인혜는 이후 수많은 ‘오인혜 드레스’ 패러디를 낳으며 단단히 유명세를 치렀다.
다음해 ‘제17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는 배소은이 뒤태를 완전히 노출한 누드톤 드레스를 선보여 ‘제2의 오인혜’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같은 해 11월 ‘제33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위에선 하나경이 과감한 트임이 인상적인 검정 드레스를 입고 아슬아슬하게 등장, 포토월에서 일명 ‘꽈당’ 사건으로 역대급 노출 여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위 노출 드레스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여배우로서 표현의 방법일 뿐”, “레드카펫이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이 되다 보니…”, “여민정, 제대로 집중받은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연기 보여주길” 등의 반응이 있었다.
반면 “여민정 너무 적나라하다”, “여배우들 레드카펫 보기가 민망하다”, “여민정 고의적인 것 아닐까?”, “레드카펫 드레스가 너무 야하다” 라는 비난도 쏟아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