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최초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8월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같은 달 219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8월 2424만명으로, 올해 같은 기간 무려 488만명(20.1%)가 늘어난 수치다. 외화의 경우 5만명이 줄어들었지만 한국영화 관객수는 증가해 그 흥행세를 엿보게 한다.

한국영화 점유율 역시 75.4%로 ‘7번방의 선물’이 흥행한 2월 점유율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전체 관객수도 2912만명으로 300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수치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각각 863만명, 51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숨바꼭질’이 490만명, ‘감기’가 297만명을 불러모으는 등 한국영화의 잇단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