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코트디부아르하면 드록바!” 아프리카 소년과 공감대 형성

입력 2013-11-12 16:44:0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드록바(디디에 드로그바) 팬임을 밝혔다.

강민경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앞서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를 찾아 목에 큰 혹이 달린 까델이라는 아이를 만나고 돌아왔다.

강민경은 이날 공개녹화에서 까델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까델은 3살 때부터 목 부근에 혹이 생겨 치료를 받지 못하고 혹을 점점 키워왔다. 그의 어머니는 돈이 부족해 세제로 혹을 세척하는 등 처방을 해왔다.

이어 강민경은 까델과 축구로 공감대를 형성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까델이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축구선수 드록바 팬이라고 했더니 까델도 드록바와 같은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명 브랜드 축구공을 선물해줬어요(웃음)”

특히 이날 강민경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까델과 깜짝 영상통화를 연결, 강민경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까델에 대한 반가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케줄 때문에 수술하는 것을 보고 오지 못해 미안했거든요. 앞으로 경과가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잘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한편, 이번 ‘희망 TV SBS’ 시즌은 ‘희망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정애리(앙골라), 최수종(니제르), 김호진(DR콩고), 이정진(케냐), 오윤아(모잠비크), 김태우(탄자니아), 전혜빈(잠비아), 김지우(탄자니아), 남규리(르완다), 류덕환(시에라리온), 강민경(코트디부아르)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는 15일, 16일 이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