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15일 5집 앨범 발표…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인기 급상승

입력 2013-11-15 14: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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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이 15일 정오를 기해 3년 여 만에 정규 5집 앨범‘고독의 의미’를 발표했다.

이번 이적의 5집은 세련된 음악과 틀에 박히지 않은 곡의 진행과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적은 2년여에 걸쳐 60여곡을 썼고, 그 중에서 20여곡을 1차적으로 선별했다. 그는 편곡 작업을 하며 최종 10곡을 선택해 이번 앨범을 완성시켰다.

타이틀곡‘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발매전 모니터를 한 동료뮤지션들이 만장일치로 꼽은 곡이다.

특히 정재형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고 할 만큼 처연한 사랑의 노래다. 묵직하게 깔리는 피아노 선율사이로 이적의 목소리가 쓸쓸하게 흐르며 감정선을 자극한다.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버려진 사람의 상실감, 자책, 원망을 담은 가사를 쓰며 이적은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이의 얼굴을 떠올렸다고 알려졌다.

이적은 “상투적으로 들리는 곡은 아무리 그럴 듯해도 모두 버렸다. 곡 자체가 펄떡펄떡 살아있어서 수없이 반복해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 곡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적은 2010년의 ‘사랑’앨범 이후 3년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뿐만 아니라 수록곡들이 공개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의 상위권에 모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질감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적의 5집 앨범은 10년간 함께 음악을 해 온 공동 편곡자 양시온이 참여했다. 또한 이적의 연주를 뒷받침해 준 임헌일, 이주한, 정재일, 타이거JK, 정인의 조력도 큰 힘이 됐다.

앨범 아트워크 역시 수준 높은 질을 자랑한다. 미술가 추종완 작가의 작품들을 디자이너 장성은이 재킷형식으로 담아내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한편 15일 정오 음원 공개와 앨범 발매를 하는 이적은 본격적인 음악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오는 12월 6일, 7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5집 앨범 기념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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