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하용진, 악의 정점 찍었다…“원성이 칭찬이라 생각”

드라마 ‘빠스껫 볼’의 배우 하용진이 악인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에서 하용진은 친일파 귀족 변백작의 아들 '다케시' 역을 맡아 독특한 패션과 5:5 헤어스타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소름끼치는 악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6일 밤 방송된 ‘빠스껫 볼’ 17회에서 다케시는 자신의 식모이자 강산(도지한 분)의 엄마인 금남(박순천 분)을 납치해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구타를 일삼았다.

또 그의 발길질에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금남을 그대로 땅에 묻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는 악인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는 것.

‘빠스껫 볼’ 종영을 앞두고 하용진은 “다케시가 받는 원성이 곧 시청자들이 나에게 주는 칭찬이라 생각하며 외로웠지만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며 “‘빠스껫 볼’은 나에게 은인 같은 작품이다. 마지막회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빠스껫 볼’ 18회(최종화)는 17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