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한예슬은 암시적으로 언급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27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포레스트홀에서는 이동욱 이다해 왕지혜 임슬옹 이덕화 김해숙 등의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MBC 새 주말 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덕화는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시청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실 시청률은 이제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해서 망한 드라마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덕화는 "하나 실패한 드라마가 있기는 하다. 여배우가 갑자기 현장에서 도망을 갔던 드라마였다"면서 한예슬 주연의 '스파이 명월'을 언급했다.

또한 이덕화는 "갑자기 여배우가 사라져서 진짜 놀랐다. 사태 당시에는 누구의 편도 들 수 없어서 아무 말도 안했지만 내게는 참 나쁜 기억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의 유일한 상속녀가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딸을 위해 자신을 버린 아버지와 철저한 적이 되어 버린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5일 밤 9시 55분에 첫방송 된다.

평창 |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 |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