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전범기’
배성재 캐스터는 브라질 월드컵 C조 두 번째 경기인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 후반 22분경 일본의 오쿠보 선수의 유효슈팅이 하늘을 향하자 “오쿠보 선수, 공을 승천시켜버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관중석에서 얼굴에 전범기(욱일기)를 그린 일본 관중의 모습이 등장한 데 대한 소신 발언으로 보인다.
또 배성재는 전반 31분경 얼굴에 전범기를 그린 일본 관중이 등장하자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유럽에선 전범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큰 제지가 없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나치랑 다를 바 없는데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 전범기는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합니다”라고 멘트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일본 그리스 전범기’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