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던 지난 2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영동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전의 승리를 기원하기위해 2만 4000여 명의 붉은 악마들이 모였다. 티아라 멤버들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붉은 악마! 응원에 적극 동참했다.
티아라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사거리 영동대로에 마련된 ‘현대 팬파크 강남’ 특설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첫 곡 ‘러비더비’로 분위기를 달군 이후 ‘롤리폴리’ ‘넘버나인’을 차례로 부르며 경기 전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고, 그칠 줄 모르던 굵은 빗방울도 거짓말처럼 가늘어졌다.
이날 경기 전 피날레 무대를 꾸민 티아라. 그들의 백스테이지는 어땠을까? 동아닷컴은 이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을 찾았다. 무대서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 도착 10분 전...그들이 오고 있어! 심장이 ‘티알 티알’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텅 빈 대기실 천막. ‘티아라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 어서와. ‘완전체’는 오랜만이지?
‘어디까지 왔나 또 어디 숨었나~ 맘에 들어 왔나 나나나나나 I like you’ 새벽 3시. 티아라를 태운 차량 두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기분이 어때요?
“다 같이 무대에 서게 되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묘한 설렘이 느껴져요!”
▶ 우리도 12번째 태극전사! 의상 어때요?
티아라는 응원곡으로 ‘롤리폴리’ ‘러비더비’ ‘넘버나인’을 준비했다. 은정은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신나는 곡으로 무대를 꾸며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응원의 메시지도 파이팅이 넘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게요! 대한민국 파이팅!”
▶ “이제 언니 차례야!” 솔로 활동 바통 터치! 지연 & 효민
최근 ‘네버 에버(Never Ever)’로 활동하며 ‘박쥐춤’으로 뜨거운 가요계에 시원한 부채질을 선사한 막내 지연. 그의 인기를 이제 효민이 이어간다.
▶ 여러분 시간이 됐어요! ‘티아라 타임’이에요~
드디어 펼쳐지는 티아라의 무대! 어떤 모습일까?
한편, 이날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 전 펼쳐진 영동대로 응원은 SBS 파워FM 라디오 ‘생방송 브라질 월드컵 즐겨라 대한민국’과 함께했다. 티아라를 비롯해 걸그룹 씨스타 AOA 선미 캔 장기하와 얼굴들 배치기 등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