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취재]‘완전체’로 뭉친 티아라의 월드컵 거리 응원 현장

입력 2014-06-24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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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에 ‘완전체’ 티아라가 떴다! 16강의 길목에 선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랜만에 애국심으로 대동단결한 티아라. 동아닷컴이 밀착 취재했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던 지난 2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영동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전의 승리를 기원하기위해 2만 4000여 명의 붉은 악마들이 모였다. 티아라 멤버들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붉은 악마! 응원에 적극 동참했다.

티아라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사거리 영동대로에 마련된 ‘현대 팬파크 강남’ 특설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첫 곡 ‘러비더비’로 분위기를 달군 이후 ‘롤리폴리’ ‘넘버나인’을 차례로 부르며 경기 전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고, 그칠 줄 모르던 굵은 빗방울도 거짓말처럼 가늘어졌다.

이날 경기 전 피날레 무대를 꾸민 티아라. 그들의 백스테이지는 어땠을까? 동아닷컴은 이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을 찾았다. 무대서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 도착 10분 전...그들이 오고 있어! 심장이 ‘티알 티알’

“대~한민국!(짝짝짝~짝짝)” 티아라가 오기 전부터 이미 붉은 악마들은 기다림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우의를 챙겨 입고 이미 자리를 잡고 앉은 시민들. 티아라의 무대는 언제 볼 수 있을까? ‘완전체’라니 기대감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텅 빈 대기실 천막. ‘티아라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허망하게 기다리고 있던 찰나 한쪽 구석에 붙여있는 큐시트가 보인다. 공연시간은 3시30분! 그렇다. 티아라는 피날레의 주인공!


▶ 어서와. ‘완전체’는 오랜만이지?

‘어디까지 왔나 또 어디 숨었나~ 맘에 들어 왔나 나나나나나 I like you’ 새벽 3시. 티아라를 태운 차량 두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10분정도가 지났을까? 드디어 티아라가 걸어 나왔다. ‘완전체 티아라’의 당당함을 보라!

-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기분이 어때요?

“다 같이 무대에 서게 되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묘한 설렘이 느껴져요!”

오랜만에 완전체로 공식 활동을 펼치는 티아라. 그래서일까? 취재 열기가 뜨겁다. 저기요, 우리도 취재 좀 합시다!


▶ 우리도 12번째 태극전사! 의상 어때요?

무대 콘셉트에 맞는 의상. 월드컵 응원전답게 붉은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옷으로 한껏 멋을 낸 티아라 멤버들이다. ‘미스 붉은 악마’는 누구?

티아라는 응원곡으로 ‘롤리폴리’ ‘러비더비’ ‘넘버나인’을 준비했다. 은정은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신나는 곡으로 무대를 꾸며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응원의 메시지도 파이팅이 넘친다.

- 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게요! 대한민국 파이팅!”


▶ “이제 언니 차례야!” 솔로 활동 바통 터치! 지연 & 효민

최근 ‘네버 에버(Never Ever)’로 활동하며 ‘박쥐춤’으로 뜨거운 가요계에 시원한 부채질을 선사한 막내 지연. 그의 인기를 이제 효민이 이어간다.

효민과 지연은 힘찬 하이파이브로 바통터치했다. 후련해 보이는 지연과 설렘이 역력한 효민의 표정. 효민의 솔로활동까지 마무리되면 티아라가 ‘완전체’로 컴백할 예정. 방송에서도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 여러분 시간이 됐어요! ‘티아라 타임’이에요~

선배가수 캔의 노래가 들려오는 무대 뒤 대기실. 수다를 떨며 멤버들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다음은 티아라의 순서. 동선을 파악하고 전열을 가다듬는다.

스테이지로 나가는 바로 직전. 티아라의 모습을 재빨리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리얼 ‘직찍’이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서도 그들의 비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메라에 비친 모습을 요리조리 체크하는 멤버들. 퍼포먼스도 비주얼도 놓칠 수 없는 모양이다.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은 골을 넣을 선수로 ‘손흥민’과 ‘구자철’을 찍었다. 이쯤되면 ‘초롱도사’ 이영표와 동급?

드디어 펼쳐지는 티아라의 무대! 어떤 모습일까?

효민은 솔로활동을 앞두고 워밍업!

태극전사들, 2골 이상 부탁해요.

지연과 함께 정상을 향해 갑시다!

큐리의 응원, 브라질로 보냅시다.

대한민국 16강 진출, 누구도 막을 수 없어!

한편, 이날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 전 펼쳐진 영동대로 응원은 SBS 파워FM 라디오 ‘생방송 브라질 월드컵 즐겨라 대한민국’과 함께했다. 티아라를 비롯해 걸그룹 씨스타 AOA 선미 캔 장기하와 얼굴들 배치기 등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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