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사건 “나 때문에 팬들 손가락질 받을까 봐…” 눈물

입력 2014-06-2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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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사진출처 | MBC

백지영 사건…눈물의 팬미팅

가수 백지영이 과거 좋지 않은 사건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백지영은 26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 출연, 오랜 팬들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백진영의 팬 김지유 씨는 사건 후 힘들었던 3집 활동 당시 백지영을 보기 위해 전국 팬들이 모였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당시 팬미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사건 후 얼굴을 아예 볼 수 없었다. 앨범이 발표되고 팬들이 많이 보여 마음을 먹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백지영은 "마음속으로는 남들 보는 데서 만나면 백지영의 팬이란 것을 알고 팬들이 손가락질 받을까 걱정했다. 혹시라도 나 때문에 상처 받을까봐"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밝혔다.

김지유 씨는 "당시 언니(백지영)를 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대구 놀이공원이고 가수들이 너무 많아서 장소가 없었다"며 "산이 있어서 거기로 오라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김 씨는 "진짜 산이라 조명이 없었다. 얼굴을 보려고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했다"라며 "(백지영이) 밝은 척 하면서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 우리 사이로 들어오는데 조명이 없어 넘어지기까지 했다. 그 무게까지 안 쓰러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별바라기'는 의리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그룹 제국의아이들, 가수 김종민, 가수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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