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영화제, 작년 이어 올해도 대상없이 폐막

입력 2014-07-02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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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영화제, 작년 이어 올해도 대상없이 폐막

아쉽게도, 올해도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대상은 없었다.

2일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이수점에서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이날 페막식에는 진행을 맡은 신지혜 아나운서를 비롯해 대표 집행위원 윤종빈 감독, 박정범 감독, 허정 감독, 강진아 감독, 엄태화 감독, 권혁재 감독, 노덕 감독과 명예심사위원인 배우 강동원, 한지민, 김성령, 조진웅 등이 참석했다.

올해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는 3월 1일부터 17일까지 접수받은 852편 중 57편을 본선작으로 선정해 다섯 장르로 나뉘어 상영했다. 작품 편 당 5회 이상을 상영했다. 또한 총 80회의 유료상영과 개막식, 폐막식을 포함해 7번의 무료상영을 진행했다. 전체 80회차 중 29회는 매진됐고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총 57편 경쟁부문 본선작 가운데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미쟝센 상, 관객상 등이 발표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작은 없었다. 대상은 상상력과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이 동의하는 작품이 있을 경우에만 수여된다. 지금까지 대상을 받은 감독은 신재인 감독(재능 있는 소년 이준섭, 2002), 조성희 감독(남매의 집, 2009), 엄태화 감독(숲, 2012)밖에는 없다.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으로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부문에는 이정호 감독의 ‘일등급이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드라마)부문에는 손태겸 감독의 ‘여름방학’, 희극지왕(코미디)부문에는 구교환 감독의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절대악몽(공포, 판타지)부문에는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부문에는 송우진 감독의 ‘아귀’가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개진상’(김도훈 감독), ‘호산나’(나영길 감독), ‘만일의 세계’(임대형 감독),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에는 ‘만일의 세계’, ‘비행소녀’의 박주희 배우가, ‘사브라’의 김도훈 감독이 수상했다. 미쟝센 상으로는 ‘어느날 갑자기’의 이재우 촬영 감독이, ‘달팽이’의 진성민 감독이 차지했다.

아이러브쇼츠 관객상은 ‘일등급이다’(이정호 감독), 올레tv 온라인 관객상은 ‘4학년 보경이’(이옥섭 감독)이 수상했고 무비 셀프 포트레이트상은 ‘고양이’ (윤서현 감독), ‘4학년 보경이’ (이옥섭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지난달 26일에 시작해 7일간의 행사를 마치고 성공리에 폐막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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