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스토리텔링 담긴 ‘모즈룩’ 패션 ‘눈길’

입력 2014-07-04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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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성그룹 마마무가 첫 앨범 타이틀곡 ‘미스터 애매모호’의 춤에 이어 스토리텔링이 담긴 무대 의상으로 눈길을 끈다.

‘미스터 애매모호’ 무대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일명 ‘숭구리당당춤’이 돋보이는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마마무는 음악프로그램 출연 때마다 눈에 띄는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그 동안 마마무는 무대 의상으로 화이트·레드·화이트·라임·옐로우·블랙 등 선명한 컬러와 체크·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당당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여름이란 계절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컬러 사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컬러와 패턴, 맵시가 돋보이는 마마무의 의상은 모즈룩(Mods Look)에서 착안됐다. 모즈룩이란 1960년대 영국 런던의 거리문화에서 퍼져 나간 것으로 기존의 질서에 반발해 저항적인 문화와 개성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세대들이 패션으로 승화시킨 스타일을 뜻한다. 1960년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 트위기가 대표적인 모즈룩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는 2008년 원더걸스의 ‘노바디’ 의상으로 화제가 됐다.

2014년 재해석된 마마무의 ‘모즈룩’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소속사 W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스터 애매모호’를 들으면 모즈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미스터 애매모호’는 애매모호하게 행동하는 남자에게 던지는 여자의 돌직구 메시지를 담은 레트로 펑키의 곡으로, 모즈룩의 속뜻인 저항적인 문화와 매우 닮았다”며 “여기서 모티브를 얻어 생각과 깊이가 담긴 마마무표 모즈룩 의상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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