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혁, 마성의 악당 웃음소리도 화제…왜 그렇게 웃을까?

입력 2014-07-07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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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이 방송 2회 만에 귀에 감기는 악당 웃음소리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에서 전주 이씨 집안의 9대 독자 이건 역을 맡은 장혁이 웃음소리마저 유행어로 만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장혁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거만한 성격을 목젖이 드러날 정도로 입을 쩍 벌린 채 웃으며 시원한 웃음소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회에서 김미영(장나라)을 농락했던 민 변호사를 게임에서 완전히 제압한 후 보여준 악당 웃음소리는 시청자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7일 오전 공개된 스틸 속 장혁은 샴푸 CF 촬영장에서 직접 시연을 보인 뒤, 자신의 멋진 모습에 도취되어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또 포커판 기선제압용 웃음, 그리고 할머니 앞 장난끼 다분한 웃음 등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깨알같이 이 ‘마성웃음’을 터뜨린다.

그래서 같은 웃음이지만 미묘한 안면근육의 차이로 쾌남, 허세남, 꾸러기 등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웃음소리가 스틸을 뚫고 나올 듯 시원스레 웃는 장혁의 모습이 자동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운널사’ 제작진은 “장혁이 대본을 받고 이건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힌 뒤 “웃음소리부터 표정 하나하나 장혁의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며 “장혁표 ‘마성웃음’의 시작은 지금부터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장혁표 코믹연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썸 스킵’ 초고속 로맨스.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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