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 특급 카메오를 찾아라…김태우-박해일 깜짝 출연

입력 2014-07-15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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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화사조제

로맨스 영화 ‘산타바바라’(제작 영화사조제|배급 나이너스 엔터테인먼트)의 카메오 출연 소식이 화제다.

‘산타바바라’는 일에서만큼은 완벽한 광고쟁이‘수경’(윤진서)과 이성보다 감성이 충만한 낭만주의 음악감독 ‘정우’(이상윤)의 와인 같은 사랑을 그린 영화다. 영화에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박해일과 김태우가 출연한다.

김태우는 조성규 감독의 전작 ‘내가 고백을 하면’(2012)에서 까칠한 영화 제작자 조 대표를 연기했다. 그는 ‘산타바바라’에서도 같은 역할인 조 대표로 출연했다. 심지어 ‘내가 고백을 하면’ 촬영 때 입었던 본인의 의상을 그대로 재연하는 놀라운 디테일을 선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박해일은 2009년 영화 ‘10억’을 통해 당시 제작자였던 조성규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후 ‘맛있는 인생’과 ‘내가 고백을 하면’ 등 조성규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 목소리 출연하고 있다.

박해일의 특이한 출연 방식은 ‘산타바바라’에서도 빛을 발한다. 극 중 정우는 폭우가 내리는 날 차 안에서 라디오 뉴스를 듣는다. 라디오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닭 운반 차량이 전복되서 닭 수백 마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라는 다소 황당한 소식과 함께 ”NBS 박해일입니다”라는 낯익은 이름이 흘러나온다.

한편, ‘정우’와 ‘수경’의 짜릿한 로맨스를 담은 ‘산타바바라’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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