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이 ‘해무’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유천은 15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해무’ (감독 심성보·제작 (주) 해무)쇼케이스에서 "사투리 걱정보다는 작품을 하고 싶은 욕심이 더 강했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영화 '해무'서 소식이 끊긴 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를 보고 첫 눈에 반한 막내 선원 '동식'역을 맡아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그는 "'해무'를 하고 싶은 마음에 사투리 걱정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결정을 하고 나니 사투리 걱정이 심각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모 속 밀항자를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봉준호 감독이 첫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 박유천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