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한방에 떴다? 지금껏 준비해온 것”(인터뷰)

입력 2014-09-12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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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바쁜 개그우먼을 꼽으라면 단연 이국주일 것이다.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며 ‘의리’에 이어 ‘호로록’, ‘식탐송’까지 연이어 히트를 친 그는 각종 예능은 물론이고 광고계에서도 떠오르는 블루칩이다.

‘대세’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12일 이국주가 SBS ‘룸메이트’에 고정으로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혹자는 이국주에 대해 ‘한방에 뜬 스타’라고 말하지만, 그는 이 ‘한방’을 위해 개그우먼으로서 9년간 성실히 노력했다.

이국주는 지난 2일 동아닷컴과 만나 최근 들어 급증한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즐기고 최선을 다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그는 “무명시절도 힘들지 않았다. 요즘이 더 행복할 뿐, 개그우먼으로 살아오면서 늘 행복했다”고 밝혔다.

인기의 분수령으로 이국주는 tvN ‘코미디 빅리그-수상한 가정부’에서 ‘보성댁’ 캐릭터를 연기한 것을 꼽았다. 그의 유행어 ‘의리’는 2014년 상반기 핫 키워드가 됐을 정도. 이국주는 “‘수상한 가정부’와 ‘십년 째 연애 중’이 잘 되면서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한방에 터진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퍼즐처럼 맞춰졌다”고 말했다.

이어 “입소문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을 보면 내가 막살진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국주는 ‘룸메이트’ 시즌2에 god 박준형, 소녀시대 써니, 갓세븐 잭슨, 배우 오타니 료헤이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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