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중. 동아닷컴DB
김현중은 15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줘서 정말 미안하다.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다”며 사과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앞서 소속사 측이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지만 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간”이라고 주장한 것을 번복하고, 김현중이 사과문을 통해 2년간 여자친구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김현중은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그에게 다시 한번 사죄하고, 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그가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중과 2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한 여자친구 A씨는 8월20일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