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는 16일 ‘2014 대한민국광고대상’ 7개 부문 대상을 포함한 46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중 광고인이 뽑은 최고의 광고 모델상은 류승룡에게 돌아갔다.
류승룡은 올한 ‘배달의 민족’, ‘BBQ’, ‘SSG’ 등 광고를 통해 젠틀함 속에 위트를 더해 광고마다 소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은 류승룡을 모델로 기용한 후 업계 최초로 방문자 수 200만을 돌파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BBQ 역시 류승룡 파워로 주력 제품인 빠리치킨 매출을 500% 끌어 올렸다는 후문.
또 류승룡은 단순히 광고 출연에 임하는 것을 넘어서 광고주 측에 자신의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배우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여름 ‘배달의 민족’ 버스 외부 광고에 팬과 소속사 직원의 이름을 일부 넣자고 제안했고, 이 아이디어가 반영된 버스는 현재도 서울 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류승룡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류승룡은 광고주와 본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델”이라며 “현장에서 해당 제품이나 브랜드와 어울릴만한 즉흥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내는 편”이라고 밝혔다.
류승룡이 출연한 배달의 민족 광고는 ‘201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인쇄부문, 통합미디어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은 내달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4 한국광고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스크린과 광고계를 오가며 블루칩 입지를 굳힌 류승룡은 배수지, 김남길, 송새벽 등과 차기작 ‘도리화가’를 촬영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