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이 유희열 성시경
토이 유희열 정규 7집 타이틀곡 ‘세 사람’을 부른 가수 성시경의 녹음 비화를 고백했다.
유희열은 13일 열린 신보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세 사람’은 ‘좋은 사람’의 몇 십 년 후 모습 같다.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결될 곡이 아니어서 ‘가장 노래 맛을 잘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성시경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노래를 못 하니까 곡을 쓸 때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쓴다. 인터넷 게시판에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는 제목을 클릭 했더니 내가 성시경에게 써준 ‘안녕 나의 사랑’이 나오더라. 내가 그 글에 ‘그때 보내버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번 ‘세 사람’은 그 곡보다 조금 더 힘들다. 성시경이 가벼운 마음으로 녹음하러 왔다가 실패했다. ‘10일 동안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니 정말 끊고 다시 녹음했다. 성시경이 녹음이 끝나자마자 줄담배를 피우며 ‘살 것 같다’고 하더라”는 비화를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토이 유희열 성시경, 그랬구나” “토이 유희열 성시경, 보내버린다니” “토이 유희열 성시경,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 사람’은 유희열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토이 식 발라드 차마 마음을 전하지 못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와 친구의 결혼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그린 노래다. 18일 음원 공개 직후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