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유오성, 여진구에게 ‘선배’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 이유

입력 2014-12-11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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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유오성, 여진구에게 ‘선배’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 이유

배우 유오성이 여진구에게 ‘아제’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오성은 1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제작 (주)주피터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진구에게 ‘선배’대신 ‘아제’라고 부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유오성과 여진구는 띠동갑이 훌쩍 넘는 사이다. 이에 유오성은 여진구를 위해 “그냥 ‘아제’라고 불러”라고 했던 것.

유오성은 “‘아제’가 순 우리말로 아저씨라는 뜻인데 한자로 ‘나 아’자와 ‘형제 제’의 의미인 ‘나의 형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제’라 부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진구는 “사실 너무 선배님이시라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랐다. ‘선배’라고 부르기에도, ‘선생님’이라고 부르기에도 어색했는데 딱 정해주셨다. 그런데 그런 좋은 의미가 있는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2009년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야기. 문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송영창 박충선 박두식 한혜린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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