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아내 정승연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사죄"…친구 임윤선은 옹호

입력 2015-01-12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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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송일국 "아내 정승연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사죄"…친구 임윤선은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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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 판사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2일 송일국 소속사 측은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송일국 측은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사건 경위를 전했다.

이어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에 대해 거듭 사죄했다.

송일국 측은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면서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내 정승연 판사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에 대해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KBS '시사기획 쌈'의 내용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이에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 판사는 자신의 SNS에 “정말 이 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 “그 매니저는 보좌관이 아니고 인턴이었다”,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았다”,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알바생에 불과했으니 4대 보험 따위 물론 내주지 않았다”등의 해명이 다소 거친 언어로 담겨 있다.

이후 정승연 판사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이 논란이 되자, 친구인 임윤선 변호사는 "정승연 씨의 친구로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 내용은 이미 몇 해 전에 해명된 사실"이라며 "이 글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은 바로 나"라고 정승연 판사를 옹호했다.


이하 송일국 입장 전문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습니다.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아내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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