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 유하 감독, 김지수-이민호 베드신 편집한 이유

입력 2015-01-13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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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감독이 극 중 김지수와 이민호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강남1970’ 기자간담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하 감독은 “김지수가 쉽게 말해 이민호를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다소 격한 단어로 표현해 장내를 초토화시켰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가 아니었나 싶다”며 “김지수와 이민호가 잠자리를 하는 장면도 찍었는데 영화의 전개와 관계없는 것 같아서 편집했다”고 밝혔다.

극 중 김지수는 권력의 수뇌부에 닿아있는 복부인 민마담을 연기했다. 민마담은 종배(이민호)와 손을 잡고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함께한다.

‘강남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으로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다. 이민호와 김래원을 비롯해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이 출연했으며 2015년 1월 2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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