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피해자, 檢에 이정재 구속 수사 촉구 “배임 행위의 공범”

입력 2015-01-16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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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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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를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와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가 검찰에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 삼거리에서는 동양그룹의 이혜경 부회장과 배우 이정재를 각각 업무상 배임죄와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자 모인 투기자본감시센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측은 이날 동양의 이혜경 부회장에게 비자금 축적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부회장과 이정재의 구속 수사를 검찰에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동양으로부터 면제 받은 채무에 대해서도 즉각 배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라테라스 건물 건설 사업의 시행사였던 서림씨엔디를 '이정재의 1인회사'라고 주장하면서 서림씨엔디가 이혜경 부회장으로부터 160억원을 지원받고 채무를 면제 받은 것이 배임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서림씨엔디에 대한 막대한 지원을 진두지휘했다. 이는 분명한 업무상 배임 행위"라며 "이정재는 사업과정에서 막대한 지원을 받고 채무 면제까지 받은 것은 이 부회자의 배임행위 전 과정에 공범으로 관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투기자본감시센터의 주장에 대해 이정재는 지난 15일 소속사를 통해 "이정재가 라테라스 시행건이나 동양 내부문제와 전혀 무관하다는 말씀을 수차례나 드렸다는 점에서 이번 고발은 매우 당혹스럽다.앞으로 담당 변호사와 상의해 법률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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