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어촌편’, ‘잡부’들의 말썽…장근석 이어 손호준까지 논란

입력 2015-01-20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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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어촌편’ 호가 출항도 하기 전에 잦은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나영석 PD는 “차승원, 유해진을 섭외하니 두 사람을 도울 잡부가 필요했다”며 장근석의 섭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방송도 되기 전에 장근석이 탈세 논란으로 하차했다. 여기에 장근석 후임으로 투입된 손호준까지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와의 겹치기 출연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손호준은 앞서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 캐스팅돼 B1A4 바로와 팔라우에서 촬영을 마친 상태. 하지만 최근 합류하게 된 ‘삼시세끼-어촌편’과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방영기간과 시간이 일부 겹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손호준 측과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정글의 법칙’ 제작진에 양해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글의 법칙’ 측은 “유감이다. 먼저 이야기를 해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삼시세끼-어촌편’ 측은 “손호준을 급하게 투입해 경황이 없었다”며 “겹치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해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과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로 ‘겹치기 출연’로 논란에 직면했던 개그맨 장동민과 비교하면 손호준의 대처가 상당히 미흡했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당시 장동민 측은 “‘즐거운 家’ 편성이 갑자기 수요일로 변경돼 프로그램 제작진에 겹치기 가능성을 언급해 양쪽에 양해를 구했다”며 “두 제작진도 문제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의 당사자인 손호준 측은 “프로그램 편성은 방송국의 권한”이라며 “본의 아니게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한발 물러난 입장을 보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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