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실향민으로서의 아픔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일관 7층에서는 90수기념 송해 빅쇼 전국투어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송해는 "고향에 못가는 분들은 관련된 노래를 들으면 마치 고향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실향민으로서 고향에 못가는 것이 안쓰럽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이라서 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 고향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송해는 설날인 2월 19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공연을 펼친다. 또한 같은 달 22일에는 부산시민회관, 3월1일에는 창원KBS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