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이 대졸 여성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우리결혼했어요 중 한 장면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이 대졸 여성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우리결혼했어요 중 한 장면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출신 여성은 대졸 여성보다 결혼할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과 김성준(39)씨는 석사학위 논문 '왜 결혼이 늦어지는가'에서 미혼자가 초혼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어떤 요인이 영향이 미치는 가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대졸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은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고, 석 박사 출신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대졸 여성에 비해 58.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논문에서는 "여성이 교육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석 박사 출신 여성의 결혼 확률이 크게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경제적 능력이 결혼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의 경우 일자리가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다. 남성 취업자의 결혼 확률은 미취업자의 1.65배였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시직의 결혼 확률은 비상시직의 1.60배였다.

이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결혼하는 데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