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타이거JK ‘야수들의 만남’

입력 2015-02-2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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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힙합그룹 MFBTY(아래). 사진|동아닷컴DB·필굿뮤직

전인권, MFBTY 새 앨범 피처링 나서

전인권(사진)과 타이거JK, 두 ‘야수’가 만난다.

타이거JK·윤미래·비지가 2013년 결성한 프로젝트 힙합그룹 MFBTY의 새 앨범에서 전인권이 피처링을 맡는다. 3월19일 발표할 MFBTY의 첫 정규앨범에 가요계 굵직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인권이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보태기로 했다.

전인권과 타이거JK는 보컬리스트와 래퍼로,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모두 ‘야수’에 비유될 캐릭터를 갖춘 아티스트들이다. 모두 맹수가 그르릉거리듯 거친 목소리로 울부짖는 창법을 구사한다. 또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으로 함께 ‘자유로운 영혼’으로도 불린다. 이름에서부터 맹수의 의미를 담은 타이거JK는 호랑이를 뮤직비디오나 앨범 재킷 등에 꾸준히 활용해왔다. 전인권 역시 ‘사자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일 만큼 외모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사자와 호랑이에 비유되는 두 사람의 이번 조합은 그런 점에서 여러 모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MFBTY의 프로듀서인 타이거JK는 윤도현을 통해 전인권을 알게 된 후 평소 친분을 유지해오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전인권에게 피처링을 부탁했다. 전인권은 후배의 조심스런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MFBTY의 이번 앨범에는 전인권 외에도 힙합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래퍼 랩몬스터도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등 이들의 음악적 변화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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