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은 3일 동아닷컴에 “개편을 앞두고 ‘내반반’ 조기 종영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재로써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현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우선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 우리 역시 현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월 첫 방송된 ‘내반반’은 2.9%(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14회 현재까지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대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시청률 30%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치다.
이에 초반부터 꾸준히 조기종영설이 제기됐으나 제작진은 그동안 관련 소문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 조기종영이 봄 개편을 맞아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것.
한편 ‘내반반’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