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김인권, 왜 여장했을까? 호기심 부르는 메인포스터

입력 2015-03-04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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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과 김인권이 출연한 영화 ‘약장수’의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4일 배급사 대명문화공장은 주연 배우 김인권의 여장을 담은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극 중 일범을 연기한 김인권은 메인포스터에서 우스꽝스러운 여장을 한 채 우는 지 웃는 지 모를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가슴으로 호소하는 영화의 뜨거운 이야기를 단 한 컷으로 표현한 것.

여기에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들을 연기한다’는 카피와 함께 ‘4월, 당신을 대신해 孝(효)를 팝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졌다. 현대 사회의 효와 가장으로 살아가는 많은 관객의 눈시울을 적실 리얼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 시킨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제공배급사 대명문화공장의 두 번째 영화로 김인권과 박철민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연애의 온도’ ‘시선’ ‘가시’ 등에 참여했던 조치언 감독의 데뷔작이자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들을 연기한 소시민 가장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통해 실업 문제와 노인 고독사를 다큐멘터리보다 더 리얼하게 그려냈다. 4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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