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대본유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까닭은?

입력 2015-03-1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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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차태현-공효진-가수 아이유(왼쪽 상단 시계반대 방향으로). 동아닷컴DB

김수현·아이유·차태현·공효진 등 화려한 출연진과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가 방송 전부터 대본유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은 작가는 첫 방송까지 “내용이 밖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며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드라마 대본은 책 형태나 한글 파일 등 두 가지로 만드는데, ‘프로듀사’는 이례적으로 1회부터 책 형태만 제작해 출연진 등에게 전달했다. 한글 파일은 인터넷으로 쉽게 유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 ‘프로듀사’는 12회로 짧게 끝난다. 내용이 미리 알려지면 재미가 반감될 가능성이 커서 사전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 측은 연장 없이 짧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는 계획이다.

‘프로듀사’는 한 방송사 예능국을 배경으로 예능PD와 톱스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차태현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PD 역을 맡고, 공효진은 음악프로그램 PD를 연기한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던 김수현은 신입 PD를 맡는다. 아이유는 인기 가수를 연기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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