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선택받은 260여 마리 ‘가치 상승’

출처= 문화재청 제공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제주흑돼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화제다.

지난 17일 문화재청은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제주흑돼지를 천연기념물 550호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고문헌을 통해 제주흑돼지가 유서 깊은 제주 전통 종임을 알 수 있다면서 “육지와 격리된 제주도의 지역적 여건상, 제주흑돼지는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면서 제주 지역의 생활, 민속, 의식주, 신앙 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는 모든 제주흑돼지가 아닌 축산진흥원 내에서 사육돼 표준품종으로 등록된 개체 260여 마리에 한정된 것이다.

한편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으로써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구축, 지역특화산업육성기반 조성 등으로 제주흑돼지의 브랜드가치가 상승돼 농가 소득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