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메르스 확진환자 95명-메르스 총 사망자 7명

입력 2015-06-09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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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12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슈퍼감염자' 14번 환자로부터 메르스가 옮은 사람들의 잠복기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만 34명의 감염 환자를 발생시킨 14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사흘 동안 이 응급실에 머물렀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9일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2주 전까지 증상이 발현되는데 오는 12일이 2주째가 되는 날이다.

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면, 12일 이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14번 환자와, 14번 환자를 통해 메르스가 옮은 3차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관리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만약 메르스 4차 감염자가 나온다면 메르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런 가운데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8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1명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새로 확인된 환자 8명 중 3명은 14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7~28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며,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5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산발적 발생한 경우이며, 나머지 2명은 지난달 28~29일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됐다. 또 다른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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