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4종은 영화 속 캐릭터에 100% 몰입한 네 명의 배우가 각각 공포에 맞서는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 ‘진명’ 역을 맡아 냉철한 이미지로 변신한 김성균은 “제게 숨기는 게 있으시면 안됩니다.”라는 단호한 대사와 함께 정면을 응시해 그에게 맡겨진 막중한 책임을 예고한다. 미술관 관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영화의 핵심이 되는 끔찍한 비밀을 간직한 여자 ‘금주’ 역의 유선은 공포스러운 붉은 눈과는 상반된 애절한 표정 속에 “선생님,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대사를 더해 그녀가 처한 상황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음으로 한번 잡은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는 방송국 PD '혜인' 역의 차예련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이 모든 게 진짜인가요?” 라고 묻고 있어 그녀가 목격한 영화 속 스토리를 궁금하게 한다. 령과 인간을 이어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매 '지광' 역의 김혜성은 “그 여자, 분명히 뭔가 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강력한 존재를 느끼고 있는 순간을 담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렇듯 4인4색 캐릭터 포스터는 공포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산하고 소름 끼치는 분위기와 각 캐릭터들을 대표하는 카피를 더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이웃사람’ 김휘 감독의 신작 ‘퇴마: 무녀굴’은 오는 8월 2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