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죽기 전 3살 아들 구하는 강한 모성애 ‘놀랍고 안타까워’

입력 2015-07-29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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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죽기 전 3살 아들 구하는 강한 모성애 ‘놀랍고 안타까워’

중국서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사고에도 아들을 살린 여성의 모성애가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의 한 쇼핑몰에서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샹류쥐안이라는 30살 여성이 자신의 3살 아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모자가 에스컬레이터 끝에 올랐을 무렵 금속제 발판이 갑자기 밑으로 꺼졌고 이 여성은 추락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아이를 밀쳐 올렸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결국 멈추지 않는 에스컬레이터 밑으로 깔려 결국 사망했고 4시간 뒤 출동한 구조대가 에스컬레이터를 해체한 뒤에야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최근 보수·정비 작업을 마쳤으며 정비 후 금속 발판을 지탱하는 나사가 충분히 조여지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장면은 쇼핑몰 폐쇄회로(CC) TV에 찍혔고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중국인들은 물론 많은 세계인들에게 모성애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쇼핑몰 측의 허술한 안전관리에 대한 질타와 함께 중국 당국이 각종 시설에 대해 감찰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누리꾼들은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안타깝다”,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아이를 알린 어머니의 대단한 모생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사진=‘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건. 사진=‘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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